행복한 삶의 중심에 항상 행복한 가정이 있지는 않다
난 엄청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라 주위사람들은 내가 티없이 맑다고들 말한다.
긍정적인 바이브가 좋다고 말이다..
이것또한 수련의 결과라고 할까
지금 난 가족과 내 삶을 완전히 분리시켜나가는 중이다.
본가에 가면 항상 불화 ,, 헤어지고 싶다는 엄마, 엄마를 무시하는 아빠, 그 와중에 할아버지까지..
할아버지 눈치봐야하는 엄마의 상황도 싫은데
경제권을 다 아빠가 쥐고 있어서 돈때문에 못헤어진다고 말한지가 벌써 15년이 넘었다..
+요즘엔 엄마가 우울증약을 복용하시고, 스트레스를 계속 더 받으시는지 건망증 증세가 더 심해졌다
방금 엄마랑 통화하니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렇게 살아야지 뭐 어떡하겠냐고
아빠랑 신경과 같이 가보고 싶은데, 아빠가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라 취급하고 같이 병원에 안간다고 함.(의사선생님이 남편 같이 오라고 했는데,, 이것때매 같이 못가는 상황)
그래서 엄마 건강이 많이 걱정되는 마음에, 아빠한테 전화하니
본인도 너무 힘들다고하심
할아버지 눈치에, 엄마 눈치에,, 본인은 오죽하겠냐고 하신다.
ㅎㅎ 솔직히 이런 상황 나 초등학교 때부터 반복되었다.
그래서 전엔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음.
밖에선 활발하고 즐거운데 왜 집에만 가면 말도 안하고 싶고 우울하지?
이중인격인가? 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함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잖아.
이제 두 분의 일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
포기했고
난 독립해서 잘살려고 한다.
화기애애한 가정에 미련도 기대도 없고
그냥 내 삶을 잘 사는 중
그럼에도 내가 불행한 가정이라 울적해하지 않고
단세포처럼 즐겁게 살아서 다행이다.
분리가 중요하다.
가족과 나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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