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소울의 리뷰

인조이마비다 2023. 7. 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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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또한 예전의 리뷰~

 

영화 소울을 봤다. 원래는 유경이가 보자고 했던 영환데 시간이 안맞아서 같이 못 보고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봤당~

 

줄거리는 귀찮아서 못쓰겠지만, 와 생각보다 감동적이었다.

자꾸 인생의 목적을 찾으라고 말하는 세상사람들, 뚜렷한 목표나 목적이 없으면 인생을 헛되이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세상

그게 틀렸다고 말하는 그런 영화였다. 전엔 다들 지도를 보면서 자기 갈길을 가고 나 혼자 길을 잃었다고 생각해서 조바심이 나고 그랬는데,, 영화를 보니 지금의 가치관과 들어맞는 영화라서 더 위로를 많이 받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영혼 22가 "목적이 없으니 자격이 없어." 이렇게 말할 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꼭 목적이 있고, 어떤 것을 이뤄야 인생이 즐거운 것인가? 소울의 주인공은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다. 현실은 오합지졸 중학교 오케스트라 담당 선생님. 현실과 꿈의 격차가 컸고, 본인은 오직 재즈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그런 삶만 꿈꾸다가 딱 그게 현실이 됬는데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주인공을 보여주면서도, 영화는 너무 목적만 좇지 말라고 얘기하는 듯하다. 목적이 있는 것은 좋지만, 그 목적 때문에 주위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놓치고 살아가지말라고

그치그치...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들이 모여서 행복한 인생이 만들어지는 거지

꼭 뭔가를 이뤄내야만 그럴싸한 인생이 되는 건 아니지

 

또한! 좀 인상적이었던 건 영화에서

 

너무 한가지에 몰입해서 즐거워하고 빠지면, 그러다가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서 영혼이 길을 잃게 된다.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한 곳에만 너무 빠지면 주위를 못보게 되는 그런 의미인가.. 아님 다른 의미일까?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쿠키영상이 허무하다길래 좀 오래 기다려서 허무한 쿠키영상도 보고 나왔다.!

 

삶이 참 갈피를 잡기 힘든 거 같다. 내 마음을 하나 하나 보살피고 단단하게 만들려고 나름 노력해보지만

항상 허점이 보인다. 그래서 요새 책도 더 읽으려 하고, 명상도 의식적으로 해보려하고, 강연도 보고

의식의 전보다는 곤두세우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어렵다. 그래서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너무 심각한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 "

이렇게 생각하면 또 마음이 편해진다. 장항준 감독처럼. 좀 심각하지 않게 그러나 내실있고 마음은 단단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을듯하다 ㅎㅎㅎㅎ

 

영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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